A 씨, 개통하지 않은 휴대전화 요금이 계좌서 인출 <br />명의도용 의심 신고…또 다른 휴대전화 2대도 개통 <br />A 씨 개인정보로 휴대전화 개통하고 계좌이체 신청<br /><br /> <br />누군가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지역농협에서 비대면으로 수천만 원을 대출받고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든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위조한 신분증을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데, 경찰과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이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A 씨는 지난 6월, 처음 보는 휴대전화 통신요금 3만 원이 자신의 계좌에서 자동이체 됐다는 은행 문자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명의도용이 의심된다는 은행 측 설명에 경찰 신고까지 했지만, 이미 범인은 A 씨 이름으로 또 다른 휴대전화 두 대를 개통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아들: 알뜰폰에서 요금이 출금된 것으로 확인된다고, 혹시 명의도용이 된 것 같다 신고하셔라 해서….] <br /> <br />개인정보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계좌 자동이체까지 신청해놓은 건데,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누군가 앞서 무단 개통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A 씨가 평소 거래하던 지역농협에서 비대면 대출을 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5천만 원 예금을 담보로 4천5백만 원 대출이 이뤄진 사실을 A 씨는 나중에 알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그치지 않고 A 씨 이름으로 마이너스 통장도 개설돼 있었는데, 7차례 걸쳐 7백만 원이 인출됐다가 이후 7백십만 원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 측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벌어진 일에 황당함을 넘어 불안함을 느낍니다. <br /> <br />[A 씨 아들: 어머니가 신분증을 타인에게 양도를 하거나 신분증을 분실하거나 그런 적이 없으시고….] <br /> <br />농협 측은 내부 조사 끝에 위조 신분증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누군가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농협상호금융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고, 마이너스 통장도 만들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앞에 있는 신분증이 A 씨의 신분증이고요. <br /> <br />옆에 있는 게 범행에 사용된, 위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분증입니다. <br /> <br />진짜와 비교해 보면 면허 종류, 발급기관 등 곳곳이 다른 점을 알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심지어 주소는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가짜 신분증과 A 씨 명의의 휴대전화, 계좌 관련 정보 등을 악용해 A 씨인 척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,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실제와 다른 신분증 정보를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82022530096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